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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차로 약 24분)
인제와 양양, 속초, 고성에 걸쳐 있는 높이 1,708m의 설악산은
우리나라의 척추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명산이다.
남한에서는 지리산(1,915m),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금강산의 절경에 견주어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은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한다” 하였고, 『증보문헌비고』는
“산마루에 오래도록 눈이 덮이고 암석이 눈같이 희다고 하여
설악이라 이름 짓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